반쯤 비어있는 방

타야는 스텔라가 남긴 편지를 붙잡고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스텔라 자신이 고통 속에 있었음에도, 타야의 걱정은 여전히 가족과 친구들을 향한 것이었다.

그녀는 스텔라에게 가족이 되어주겠다고, 항상 곁에 있어 주고 가정의 따뜻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이 약속들을 이행하지 못했는데, 스텔라는 이렇게 떠나버렸다...

타야의 기억 속에서, 스텔라를 만난 순간부터 그녀는 항상 도움을 주고 있었다. 병을 치료하든, 위험한 순간에 그녀를 지켜주든, 스텔라는 항상 앞장서 있었다. 스텔라처럼 좋은 사람이 어떻게 사라질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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